[연신내/은평구 맛집] 고즈넉한 주택에서 즐기는 풍미 넘치는 고기 한 상! ‘경주식당 연신내점’.

안녕하세요. 슈퍼곰입니다.
오늘도 맛있는 식당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이번에 방문했던 식당은 어머니와 함께 방문했는데
저보다도 어머니가 더 좋아하셨던 곳이었어요.

경주식당 연신내점

매장 위치

- 서울시 은평구 연서로27길 13-8
(연신내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

영업시간

- 매일 11:30~23:00
(15:30~17:30 브레이크 타임,
마지막 주문은 22:00까지)

매장 연락처

- 0507.1374.9615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지만
내부에 들어오면 외관에서 보였던
고즈넉한 주택의 느낌이 사라지고
모던한 스타일의 오픈 주방이 바로 보였어요.
우드톤으로 꾸며진 안정감 있는 주방의 모습.
청결하게 관리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식사를 하는 홀은 꽤 넓었어요.
넓은 공간에 테이블수는 많지 않아서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쿠션감이 없었던 의자는 오래 앉아있기에는
솔직히 조금 불편했던 것 같아요.

큰 창을 통해 볕이 들어오는 자리에 앉아
태블릿을 통해 음식들을 주문해 봅니다.

국내산 1+등급 생목살 300g과
미국산 프라임 등급 부채살 200g 그리고
샐러드 파스타가 함께 나오는 세트를 주문했어요.

밑반찬들과 같이 나온 따뜻한 곡차.
향긋하면서 구수한 맛이 참 좋았습니다.
물티슈 위에 올려진 돌멩이가 너무 귀엽네요.

집밥이 생각나는 밑반찬들.
모두 짜지 않고 간도 딱 맞았습니다.

고기가 구워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빠르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맛있는 요리를 먹으려면 기다림도 필요하죠.
준비된 요리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우자
쓸쓸해 보였던 테이블 위가 화사해졌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품은 돌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혀지고 있는 고기들.
양파, 꽈리고추, 마늘, 단호박, 방울토마토 등
고기와 곁들여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 재료들이
식욕을 돋우는 색감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채소들은 물론 고기들까지
주방에서 정말 잘 구워주신 것 같아요.
타거나 덜 익은 부분 하나없이
완벽히 조리되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신선한 채소들.
새콤달콤하면서 감칠맛 나는 드레싱에
곱게 갈린 견과류가 뿌려져 있어서
식감이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샐러드 안에는 파스타가 숨겨져 있습니다.
근데 양이 정말정말 많았어요.
고기랑 같이 나오는 사이드 메뉴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식사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푸짐했습니다.

먼저 국내산 목살부터 맛을 보았는데
쫄깃한 육질을 씹으면 육즙이 팡팡 터졌습니다.
최근 먹어본 목살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부채살 역시 프라임 등급답게 고급진 풍미와
고소한 육향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메뉴판에서 추천해준 방법으로
파스타 샐러드와 고기를 같이 먹었더니
쌈을 싸서 먹은 것처럼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고기가 너무 맛있다보니 밥이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강황밥도 하나 주문해보았습니다.
노오란 빛깔의 강황밥은 고슬고슬 잘 지어졌고
향이 너무 좋아서 주문 안했으면 후회했을 것 같아요.

강황밥에 잘 구워진 고기 한 조각 올려서
한 입 가득 먹으니 세상 행복했습니다.

조용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질좋은 목살, 부채살과 상큼한 샐러드 파스타까지
어머니와 함께 즐거운 식사를 잘 마치고 나왔어요.
데이트 장소는 물론 가족들과 외식하기에도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은 경주식당 연신내점.
어머니가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셔서
조만간 다시 찾아가기로 약속했답니다.

그럼 슈퍼곰은 또 다른 맛집을 찾아 떠나볼게요.
다음에도 맛있는 소식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