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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 지혜/맛집탐험

[불광/역촌역 맛집] 이제 순댓국은 여기서만 먹을래요! '황부자순대국'

by 슈퍼곰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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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퍼곰입니다.
오늘은 슈퍼슈퍼한 동네 맛집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까 해요.
예전부터 불광역과 연신내역 근처에
맛있는 순댓국집들이 참 많았어요.
이번 글에서는 치열한 은평구 순대국들 사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만한 강력한 맛집을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따라오세요!

 


 황부자순대국 

식당 위치

- 서울시 은평구 진흥로 113 1층
(6호선 역촌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3,6호선 불광역 7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영업시간

- 화~일 : 08:00~21:00
(월요일은 정기 휴무,
마지막 주문은 20:30분까지)

 
식당 연락처

- 0507.1401.7559


점심때가 지났지만 손님들이 많이 계셨어요.
식당 내부는 매우 쾌적했습니다.
어떤 순댓국들은 가게 안에도 누린내나
잡내가 나기도 하지만 여긴 아니었습니다.

메뉴판도 찍어보았습니다.
가장 많이 찾으시는 보통 순댓국은 10,000원,
푸짐한 특 순대국은 12,000원이었어요.
가격은 비싸지 않고 적당해 보입니다.
슈퍼곰은 지인과 함께
순대정식(13,000원)을 주문했어요.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메뉴이기 때문에
혼자 왔을 때는 먹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메뉴판 옆에는 순댓국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었어요.
이 순서대로 따라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께서 빠르게
밑반찬들을 세팅해 주세요.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맛있어 보입니다.

송송 썬 파와 알싸한 청량고추는 물론
들깻가루, 새우젓, 소금, 후추까지
순댓국에 곁들일 재료들이 테이블 한쪽에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3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주문한 순대정식이 나왔습니다.
패스트푸드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나오는 점이
순댓국이란 메뉴의 장점 중에
하나가 되지 않나 싶네요.
순대정식에는 순댓국 한 뚝배기
오소리감투, 모둠순대가
고루 섞인 한 접시가 같이 나옵니다.

정말 황부자순대국에서는
순대정식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큼직하게 썰어주신 오소리감투와
토종순대와 당면순대도 푸짐하게
그릇 위에 한가득 담아주시거든요.

쫄깃하면서 살짝 기름진 고소함이
입안을 채우는 오소리감투의 식감과 맛!

잡내, 누린내 일절 없는 토종순대.
새우젓 조금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오소리감투와 모둠순대가 함께 나오니
순댓국의 양은 적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그냥 눈으로만 봐도 뚝배기 안에
고기의 양이 절대 적지 않았어요.

순대국의 국물은 간이 되어있지 않아요.
각자 본인의 취향껏 간을 맞추면 됩니다.
슈퍼곰은 매운 다진 양념보다는
새우젓으로 간 맞추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들깻가루 두 숟갈도 넣어줍니다.

순대국 안에 이미 파가 있지만
파향을 좋아해서 파도 추가로 더 넣었어요.

부재료들을 넣고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번 휘저었는데
고기들이 워낙 많아서
잘 저어지지도 않았어요.

고기들의 크기도 크기지만
어쩜 하나같이 모든 부위들이
냄새가 안 나고 부드러울까요.
이미 이때부터 슈퍼곰은
황부자순대국의 단골이 되기로
굳게 결심했답니다. 하하.

순대도 전혀 질기지 않고 맛있었어요.
이미 푸짐한 오소리감투와 모둠순대로
배부르기 시작했는데 순댓국의 고기도
너무 푸짐해서 한 숟갈 뜰 때마다
끊임없이 고기가 나왔습니다.

반찬 이야기도 꼭 하고 싶은데요.
배추김치가 정말 시원합니다.
고기 한 조각을 김치로 싸서 먹으면
세상 누구도 안 부러울 만큼 꿀맛!

잘 익은 깍두기는 순댓국 국물에 적신
밥 한술 위에 올려서 먹어보세요.
새콤한 깍두기가 느끼함을 싹 제거해 줍니다.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황부자순대국.
진득한 돼지의 육향이 많이 나는 순댓국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불호일 수도 있겠지만
슈퍼곰처럼 깔끔하고 잡내 없는 순댓국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백 점짜리 순댓국일 거예요.

슈퍼곰은 다시 또 백 점짜리 맛집을 찾으러 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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