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맛집] 집밥이 그리울 때 생각나는 한식 뷔페 '대장금 뷔페'

안녕하세요. 한식을 사랑하는 슈퍼곰입니다.

지난주 신촌 근처에 갈 일이 있었는데요.

일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맛집을 찾던 중

발견한 한식 뷔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신촌 상권이 예전 같지 않아서 이전에 맛있게 먹었던

식당들이 안타깝게도 많이 사라졌더라고요.

새로 발견한 이곳은 오래 영업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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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을 대표하는 한식 뷔페

대장금 뷔페

 

식당 위치

-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1길 74

(2호선 신촌역 5번 출구에서 도보 7~8분)

 

영업시간

- 매일 08:00 ~ 20:00

 

식당 연락처

- 02.711.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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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한 곳에서 오래 자리매김한

식당의 포스가 느껴지는 인테리어.

한식 뷔페 중에서는 식당 안에 들어가야지만

그날의 메뉴들을 알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대장금 뷔페는 식당 앞 화이트보드 위에

오늘의 부페 메뉴가 적혀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못 먹거거나 싫어하는 메뉴들을

입장 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한 점에서

친절함도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식당 안의 내부의 모습은 외부보다

훨씬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였습니다.

테이블도 깨끗했고, 환기가 잘 되어서

음식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어요.

한식 뷔페 가격은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

10,000원이었지만 요즘 꾸준히 올라가는 물가와

신촌이라는 번화가 상권 지역을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는 금액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식들이 마련된 코너에 가보면

10,000원이라는 가격표가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들 만큼

훌륭한 가성비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생기가 도는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나물들과

도토리묵, 샐러드, 어묵 볶음 등

밥도둑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반찬들이

손님들의 식욕을 자극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메인 반찬들이라고 할 수 있는

잡채, 돼지고기 김치찜, 가자미 튀김이

부족함 없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었습니다.

두 개의 대용량 전기밥솥에는

언제든 담아갈 수 있게 한가득

국과 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한식 뷔페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사골홍합배춧국은 국물보다 속재료가

더 많았고, 진한 된장의 구수한 향이

코끝에 맴돌며 군침을 돌게 하였습니다.

넓은 접시에 맛있는 반찬들을 담고

허기진 배를 따뜻하게 채워봅니다.

흰쌀밥이 아닌 영양소가 가득한

잡곡밥이라서 건강에도 좋을 것 같네요.

잘 익은 새콤한 김치와

질 좋은 돼지고기를 푹 끓여서

김치와 고기 모두 야들야들한 식감과

느끼하지 않은 감칠맛으로 중무장된

돼지고기 김치찜.

한식 뷔페에서 매일 빠지지 않고

자리를 잡고 있는 잡채.

대장금 뷔페의 잡채는 간이 예술이었습니다.

잘 삶긴 당면은 퍼지지 않고 쫄깃했고,

아삭한 채소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더 좋았어요.

가자미튀김은 간이 센 편이라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짭짜름한 대신 비린내는 전혀 없었어요.

돼지고기 김치찜이 자극적이지 않고

매콤한 맛과 감칠맛이 잘 어우러져서

잡곡밥과 함께 여러 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10,000원이란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식당.

다른 날에는 또 어떤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을지

궁금해서라도 조만간 재방문할 계획도 있습니다.

 

신촌에서 마땅한 한식 식당을 못 찾으셨다면

집밥 같은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대장금 뷔페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