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촌역 맛집] 진득하고 뜨끈한 사골국물 안에 고기가 가득! '이가네 가마솥 설렁탕'

안녕하세요.
감기 기운으로 며칠 고생한 슈퍼곰입니다.
이번 겨울은 특히 일교차가 심하네요.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니까 면역력도 무너지고
체력도 급격히 떨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몸을 챙겨야 할 것 같아요.
한 끼를 먹더라도 몸을 위해 영양이 풍부한
건강한 식사를 하려고 노력 중인 슈퍼곰이
여러분에게 맛과 영양 둘 다 잡을 수 있는
뜨끈한 설렁탕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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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 곰탕, 수육, 꼬리찜 등
몸을 보양하는 메뉴로 가득한 맛집.

 이가네 가마솥 설렁탕 

 

식당 위치

- 서울시 은평구 진흥로 130, 1층
(6호선 역촌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마지막 주문은 21:00까지)
 

식당 연락처

- 02.387.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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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맛집이지만 내부는 신장개업한 곳처럼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청결한 느낌을 받았어요.
테이블 수가 넉넉히 마련되어 있지만
점심시간 때에는 꽉 찰 만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설렁탕을 중심으로 수육과 꼬리찜 등
몸 보신하기 좋은 메뉴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설렁탕도 인기가 많지만 꼬리찜 전골을
추천하시는 분들도 무척 많으세요.
어린이 설렁탕 메뉴도 있으니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들은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문을 마치면 밑반찬을 내어 주십니다.
무생채, 썰은 파, 배추김치, 섞박지.
뜨끈한 설렁탕과 함께 먹기 좋은 반찬들이죠.

항아리에 담겨 있는 배추김치와 섞박지를
집게와 가위로 먹을 만큼 준비해 놓습니다.
 

주문한 공깃밥 설렁탕(13,000원)이 나왔습니다.
뽀얀 빛깔의 설렁탕 안에 고기들도 보이네요.
상에 올려진 뚝배기에서 퍼지는 사골국물의 향기가
은은하게 코 끝을 자극해 배를 더 고파지게 만듭니다.

노란 조를 함께 넣어 지은 흰쌀밥은
촉촉한 윤기가 흘렀고, 밥내음도 향긋했습니다.

이미 살짝 간이 되어있는 사골국물을
숟가락으로 한 술 떠보면 큼지막하고
두께감도 있는 고기들이 떠오릅니다.
 

돌돌 말아놓은 소면 사리도 풍덩 빠져있습니다.
설렁탕에서 이 면 사리가 없으면 서운하죠.
 

설렁탕 한 그릇에 고기가 얼마큼 들어있나
궁금해서 고기들을 다 건져보았습니다.
건지고 또 건져도 계속 소고기가 나와서
같이 온 일행도 많이 놀랐답니다.
설렁탕의 고기는 호주산 소고기였고,
그중 질 좋은 양지머리 부위를
정말 아낌없이 담아주셨더라고요.
 

 

송송 썬 파도 듬뿍 넣어주고 국물만 마셔보았습니다.
입에 찰싹 달라붙는 담백하고 진한 국물의 맛!
국물만 맛을 봐도 이 곳이 진짜 맛집이라는 걸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진국이었습니다.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
잘 삶아진 양지머리는 누린내가 전혀 없었어요.
한 입씩 먹을 때마다 몸 안에 고단백 영양분이
흡수되는 기분 좋은 느낌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소면도 사골국물에 살살 풀어서
맛있고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은 김치가 맛있기로도 유명한데요.
개인적으로는 매콤함이 강한 배추김치보다
서걱서걱한 식감에 시원하고 달큰한 맛이 나는
섞박지를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진득한 사골국물에 적신 쌀밥 한 숟갈 위에
섞박지 한 조각 살포시 올려서 함께 먹으면
몸에 남아있는 감기 기운이 싹 사라지는 느낌.
 

 

"음식이 후하면 자손이 풍요롭습니다."

이가네 가마솥 설렁탕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문구인데요.
정말 저 문구대로 찾아오는 손님들의 뚝배기 안에
맛있는 음식들을 풍성하고 후하게 주시네요.
추운 겨울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내내
진한 사골국물이 생각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강한 맛집.
이가네 가마솥 설렁탕. 꼭 드셔보세요.
 
그럼 슈퍼곰은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맛있는 식당들을 찾으러 가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